국내 mRNA 치료제 개발 바이오벤처인 에스엠엘바이오팜(SML Biopharm)이 일본 면역생물연구소(免疫生物研究所)의 자회사 AI Bio로부터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유전자 서열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독점적 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로써 AI Bio가 보유한 항SFTS 바이러스 항체 유전자 정보와 SML이 보유한 mRNA의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SFTS 치료제의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AI Bio는 진드기 매개 감염증인 SFTS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 항체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후보물질 조기 도출을 모색하고 있다. SML은 mRNA 기술을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기업으로 SFTS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의 mRNA 백신 개발을 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ML은 AI Bio가 보유한 항SFTS 바이러스 항체의 유전자 서열을 이용하여 mRNA를 직접 체내에 투여하는 치료제의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비공개이지만 SML이 벤처기업임을 감안하여 업계에선 일시금 지불보다 개발에 따른 마일스톤과 판매 후 로열티 수입을 주고받는 계약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찬영 기자 (admin@medisobizanews.com)